밴쉬 지난 이야기

여자애는 놔줘

날 데려갈 말들이 오고 있소

내 아들이 약속을 지켜줄거요

믿음이 깨어진다면
부족에게 좋지만은 않을겁니다

미안해요, 그동안 몸이 근질거려서요

내가 상처준 사람들을 잃어왔다

그게 무슨 말인지 넌 모를테지

삼촌 행실이나 인정하시지 그래요

그 액센트는... 어디서 오신거죠?

여기가 어딘지나 이야기 해봅시다

모든걸 다 털어놓는건 어때?

보안관에 대해서 말해봐

♪ Banshee 1x08 ♪
We Shall Live Forever
Original Air Date on March 1, 2013

한글자막 by 클라투
피드백은 jinubeck@naver.com

엄마?

안돼요, 안돼. 엄마!

안돼요

엄마가 좀 말려주세요

엄마, 제발요!
제발, 엄마!

이러지 마세요, 아빠

네가 한짓이다

아빠!

네가 한짓을 보라고!

엄마!

엄마, 제게 이러지 마세요!

엄마

제발요

가지마

그러지마

- 애나
- 그만둬

우리 떠나

애나, 어디든 갈 수 있잖아

내겐 여기가 바로 그곳이야

캐리 호프웰은 존재하지 않아

그저 도피처일 뿐이야

날 보내줘야해

우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건

전혀 앞뒤가 맞지 않아

아무 것도 아닌거야

당신도 무슨 뜻인지 알잖아

당신은 바로 거기 있어
나도 그걸 알고 있지

감옥에 있던 내내

날 지탱해준게 뭔지 알아?

당신이야, 캐리 호프웰이 아니라

애나... 당신의 애나는 죽었어

우리가 함께 해왔던건
모두 사라졌다고

- 그것들이야말로 정말 사라진거야
- 아니

- 이게 진짜야
- 틀렸어!

상황은 변한다고

나도 변했어

날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알아

나도 그땐 그랬으니까
하지만 이젠 아니야

- 난 더이상 애나도 아니고
- 아니, 그렇지 않아!

당신은 어젯 밤에 여기 있었어
빌어먹게 잘 알고 있지!

어젯밤?

작별인사할 기회도 없었으니까

당신이 말하는 어젯 밤은
작별인사 같은거겠지

이제 당신도 앞으로 나아가야지

고작 그런거야?

당신을 위해 감옥에도 갔어

나도 알아. 공평하지 않겠지

미안해, 하지만 내겐
보호해야할 가족이 있어

내 가족이기도 해!

처음 그애를 봤을때부터
내 딸이란걸 알았지

말해봐

당신 딸이야

그애는

당신딸이야. 미안해

고든에겐 뭐라고 했지?

자기 딸이 아니란걸
분명히 알고 있을텐데

당신이 죽었다고 했으니까

- 완벽하군
- 만족해?

난 상심했고, 임신한데다가
늘 혼자였으니까

다이아몬드를 처리할수도 없었지

그게 돌아다닌다면
아빠가 들이닥칠테니까

죠브가 날 캐리로 만들어줬지만

난 안전한 곳을 찾아야만 했어

그때 고든은...

막 해병대에서 제대해서

내가 서빙을 보던 식당에
매일같이 드나들었던거야

더이상 이런 쓰레기
듣고싶지 않아

당신 딸을 위해서
안전한 집이 필요했다고

내가 반하기라도 했는줄 알아?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그때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데이바가 태어난거야

내 딸이군

그는 자기 딸처럼 키워줬어

그 사람 딸이 아니야

내 딸이지

더이상 우리의 문제가 아니야

당신 것이었던걸 되찾자고

더이상 얼마나 망쳐야겠어?

날봐

정말 데이바가 당신과 함께
있는게 더 나을것 같아?

적어도 진실은 알아야겠지

당신을 봐

나를 보고

우리에게 더이상
진실은 필요하지 않아

날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 말이 사실이라면

해줄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여기를 떠나주는거야

그리고 데이바와 나를 잊어줘

그러기 싫다면?

그럼 뭐지?

당신은 벌써 래빗에게
나를 고해 바쳤잖아

그러기 싫다면
내 손으로 죽일밖에

젠장, 따라오지 마
자꾸 이런식으로...

안녕, 애나

올렉

아버님이 보고싶어 하셔

하지만 말씀하시기를

문제가 된다면 죽여도 좋다셨지

문젯거리가 되고 싶어?

아니

좋아 보이는군, 애나

- 꽤 보고싶어 하셔
- 아버진 미쳤어

따님을 사랑하실뿐이지

올렉, 굳이 이럴 필요 없어

- 제발
- 내 차를 쓰지

- 들어가
- 들어가지 않을거야

- 올렉
- 아니, 그래야 할걸

안녕, 올렉

원하는대로 있으렴

고마워요

정말 갈데가 없었어요

네가 다른데로 갔으면
오히려 섭섭했을게다

내가 떠난건 19살였지

사실은 그때 어떤 패거리가,

농장의 마차 제작일을
좀먹고 있었지

보호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더구나

애써 참는 것도 피곤했단다

어느날인가 난 폭발해버려서

세명인가 해머로 제압해버렸지

패거리들이 그들을 찾으러 왔을때

그 표정을 너도 봤어야 했는데

기대했던 그림이 아니었겠지

그런데 어르신들이
내 행동만 지적하시더군

당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반성의 모습이 필요하셨겠지

하지만 난 그럴 생각이 없었다

무슨 일이 있든
네 쉴 곳이야 없겠니

고마워요

이참에 자리잡는건 어떻겠니?

아랫층에 점심 준비해놓으마

난 몇시간 외출해야 할테니까

돌아오는대로 더 이야기 나눠보자

- 알겠니?
- 네

그분은 널 고문하겠지

넌 죽여달라고 애원할테고

재수없는 소리 그만 씨부리고

사실이나 이야기해보지

좋아

- 래빗이 이 근처에 있나?
- 아니, 하지만 오고 계실걸

오늘 통화는 없었군

문제 메세지도, 아무것도 없어

내가 어디있는지 아시니까

모든걸 다 해주셨는데
그분 얼굴에 먹칠을 해?

아빠는 잔혹한 살인자일뿐이야

- 널 사랑하셨어. 우리 모두 그랬지
- 난 아빠의 죄수였고 당신은 그의 간수일 뿐이야

좋아, 영어로들 하시지

- 좇까!
- 좀 낫군. 고마워

좋았어

니가 무슨 짓을 했는지 보라고

도대체 뭘 숨긴거야?

젠장!

떠나달라고 부탁했잖아
애원까지 했는데

아빠가 우리 모두 죽일거야

- 우리가 먼저 죽인다면 모르지
- 아, 제발

생각해봐

올렉은 당신을 트렁크에 넣었지

당신을 죽이지 않았다는건
데려가기 위해 온걸테니까

아버지는 나에 앞서
당신이 필요한거야

올렉은 아직 체크인도
하지 않았으니

- 약간은 시간이 있겠어
- 무슨 시간?

우리가 뉴욕에 가서 끌어내자고

- 맙소사
- 본거지를 치는거지

- 전혀 예상도 못할걸
- 당연히 그건 자살이니까

- 그럼 여기서 기다리던가
-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걸

아, 맙소사
내 아이들, 고든...

모두 위험에 빠뜨렸어

- 그래, 그랬지
- 당신이 여기 오기전까진 괜찮았어

어떤 엄마가 가방에
총을 넣고 다니겠어?

거기에 가짜 자동차 번호판?

이런 날이 올줄 알았잖아

여기로 옮겨온 이후
매일같이 그랬을텐데

매일매일 하루같이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해왔을텐데

내겐 그러지마

캐리 호프웰은 결코
오래가지 못할거야

그동안 여기서 지내온건

덤으로 주어진 시간일뿐이야
그건 당신도 잘 알고 있겠지

난 가족을 사랑해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난 죽을 수도 있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거야

약속하지

여긴 섹스의 냄새가 절절하군

궁금한데

결혼 생활이 거짓이라면
그건 간통 아닌가?

- 고마워
- 천만에

너희 둘, 언제까지 숨어다닐건가

돌이켜 보면, 이런건
늘 금지된 사랑이었지

셰익스피어처럼 말이지

- 얼마나 낭만적인가 말이야
- 화제를 바꿔보지

궁금하군. 어떻게 아셨을까?

뭐?

어떻게 찾아냈을까? 그분께서

넌 늘 조심스러웠잖아

그의 아파트에서 만난것이나,

네가 보내온 시간,
네가 갖고 있던 특별한 휴대폰

아, 그래. 핸드폰이 있었지

당신이 아버지께 말해줬겠죠

그래

- 오빠같은 분이셨잖아요
- 내겐 아버지같은 분이셨지

- 당신을 사랑했어요
- 우릴 배신했으면서

우리? 무슨 소리에요
무슨 배신을 했다구요

누가 온거지?

- 누구냐고?
- 글쎄?

- 누구야?
- 젠장

음, 아무 것도 아니야
아무 것도 아니야

내가 처리할께

저 친구나 지켜보고 있어, 알겠지?

- 이봐
- 얼굴 좀 뵈러 왔어요

그래, 들어봐
음, 지금은 내가 좀 바빠서

- 나중에 볼 수 있을까?
- 지금 이야기 해야겠어요

넌 여기 있으면 안돼

오늘 그말 참 많이 듣네요

젠장

이리와. 태워다 줄테니까

- 어서
- 어디로요?

그렇게 보이진 않겠지만

그분은 너를 꽤 아끼고 계셔

아직도 널 죽이고 싶으시겠지만

사랑이 다 그렇지 않아? 안 그래?

- 우린 죽게될거야
- 당신이나 그렇겠죠

뭐라고?

날 보는 눈빛을 기억하지
못했을까봐요?

어떻게 매번 볼 때마다
포옹하고 키스했을까요?

개소리

그래서 당신은 래빗에게
우리를 고해 바친거에요

경쟁자를 쓸어버릴수
있을거라 생각했으니까

그게 혼자 온 이유 아닌가요

날 혼자 보고 싶었을테니까

미친 소리

미쳤군

올렉, 괜찮아요

그래요

사랑한다는거 다 아니까요

잘해줄수도 있었어

이 개새끼

당장 여기서 죽여드리죠

죽여

날 도와줘요

도와달라구요

난 그럴수 없어

도망가야 할거야

내 평생 도망다녔어요

도망가야 할걸, 당장!

여기 계시면 안됩니다

어르신은 어떠신가?

이건 신성한 의식입니다
외부인을 위한게 아니죠

임종이나 맞으려고 들렀네

어떤가?

훌륭한 분이셨네

좋은 친구시기도 했고

고인의 유지를 잇기 바라겠네

어서 가보시죠, 프록터씨

젠장

운동 좀 했나보군

언젠가 마주칠걸 알았겠지

당연하지. 당신에 대한 모든걸 아니까

주먹이 꽤 매운데 그래

스피드도 괜찮고
밸런스도 꽤 좋아

하지만 그래봐야 여자라

사실 그렇게 위협적이진 않아

귀여운 편이랄까

이래도 귀여워?

왜 거기서 이야기하면 안돼요?

글쎄,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니니까

뭐에요, 결혼이라도 했어요?

아니. 그러니까, 음...

지금은 내 근처에
있는게 좋지 않아

저랑 잠자리 할 때는 좋았겠죠

너, 돈은 좀 있니?

난 창녀가 아니에요

아니, 아니. 이봐, 이봐

도대체 뭐가 문젭니까?

애를 데리고 가

아니

여기 있거라

너도 들어야지
네 가족이기도 하니까

내가 누군지 아니?

네 삼촌이다

네 엄마가 내 누나니까
너랑 레베카가 그럴거다

네 엄마는 날 쓰레기나
모르는 사람 취급한다만

- 카이!
- 조용히 해, 미리암

지난 20년 동안 내 이름
불러본 적도 없잖아

그러니 그냥 하던대로 해

이야기 잘해달라면서요

어떻게 해보기도 전에
그애에게 손가락질 하다니요

그 이야기 했을때는
그애 행실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으니까

어떤 아버지가 딸애에게서
등을 돌린답니까?

애가 가장 필요로 할 분께서요

- 우리 교회에선 충분히...
- 교회 핑계는 그만 하시라구요!

카이

갑자기 모든 분들께서
제 이름이 기억났나 보군요

이건 네 일이 아니다

- 애를 거둬주세요
- 더이상 애가 아니다

이제 어른이니까

그리고 밀어낸건 우리가 아니니까

다른 사람들처럼 너도 알아둬라

우리 방식을 거부한건 바로 그애니까

너처럼 말이다

그랬죠

충분한 회개가 없었을테니

애를 쓰레기처럼 내던지셨군요

아버지께 회개란 뭐죠?

누가 아버지께 이 종교재판을
해명해 달라고 부탁하던가요?

절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가슴이 아프긴 합니까?

내 아들은 죽었네

그나마 슬퍼했던 것도
예전 이야기니까

자넨 범죄자에 무단침입자이니까

말하는데 어서 떠나주게

아니면요?

네? 싫다면요?

조심하십시요, 아버지

그동안 모욕감은 꾹꾹
눌러 참아왔습니다만

제 아량을 나약함으로
받아들이진 마세요

여기 모여 사시게 된것도

모두 제가 허락해서니까요

신때문이 아니란 말입니다
저때문에, 당신의 죽은 아들때문에!

제가 허락했단 말입니다!

더이상 여기 있지 못하게끔
제가 손써버린다면

아버지를 보호해줄만한
하나님도 사라질테니까요

버림받는게 어떤 기분인지
모두 느끼게 해드리죠

기운내봐, 아나스타샤

늘 강단 있었잖아

이런 식으로 끝내면 안되지

이야!

보안관. 그렇지않아도
좀 보려고 했는데

- 죄송합니다. 가볼께요
- 보안관, 이야기 좀 하자니까

무슨 이야기요?

내 상관이 당신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말이지

내게 전언이 내려왔소

어제의 발포에 대해서
공식적인 조사가 있을거라니까

뭐요, 장난치자는 겁니까?

전문 범죄자들에다가

살인범들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선거철에 당신이
뉴스거리를 만든거요

정치인들이란 청문회를
좋아하는 법이니까

하지만 난 당신과 입장이 같소

- 난 결과를 좋아하니까
- 정말 가야겠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을 합쳐서

프록터의 증거가 어떻게

잠겨진 문으로부터 반출된건지,

혹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볼 수 있잖소

- 그 사건은 꽤나...
- 좋습니다. 들어보세요

앨마에게 전화해서
뭐라도 시작하세요, 아시겠죠?

- 지금은 좀 곤란합니다
- 아니, 지금 이야기 해야겠소

나도 당신에게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으니까

보시오, 내가 가는 곳마다
계속 벽에 부딪히는데

하지만 조만간 모두
수포로 돌아갈거요

뭔가 냄새가 솔솔
풍겨오고 있으니까

모든게 무너지는걸 지켜보는건
꽤 가치있는 일이 될테니까

놀라

안녕, 엄마

언제 돌아왔니?

지금 막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들어가보렴

오빠, 아버지때문에 온게 아니야

그래도 너 온거 아시면
좋아하시지 않겠니

그래서 여기 머물지 않는다니까

오빠 집에 가있을테니까

돌아가시면 그때나 알려줘

너 똑같구나

- 뭐랑?
- 네 엄마

얼굴이 남아 있어

꽤 비슷해

그분이 돌아가셨을때
나는 그저 아이였지

하지만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꽤 아름다우셨거든

네가 보지 못했다는게 슬프군

그분도 어쩔수 없으셨을테지

여자가 분만중에 사망하는건

그건 내 잘못이 아니야

넌 그분의 남은 전부야

하지만 얄궂게도 죽여야할
대상이 되어버렸군

실수하셨어

하지만 그 모든게
다 사랑에서 나오는거야

- 너를 죽여야한다는게 가슴아프군
- 그러면 멈춰

나도 더이상은 어쩔수 없어

올렉, 아빠는 날 죽이실거야

- 날 죽이실거라고
- 아니

너와 네 가족까지 죽이실걸

너는 가족을 배신했으니까

다른 가족을 갖을 자격이 없어

네 말이 맞아

난 널 사랑했지

아!

하지만 삶엔 사랑보다
더 큰게 있는 법이라

아!

열정적으로 싸우더군

아버님이 보셨으면
자랑스러우셨을거야

걱정하지마
내가 직접 말씀드릴테니까

- 아!
- 아!

아빠

왔니

너와 맥스는 수영장에 간줄 알았는데

그냥, 지루해서요

맥스는 괜찮아요
새미랑 놀고 있으니까요

아빠, 무슨 일이에요?

글쎄다. 그게...

대답하기 쉬운 질문은 아니구나

엄마랑 싸웠어요?

아니, 아니다. 얘야

아니, 그런게 아니야

아빠, 그거 마리화나에요?

그래

너도 알겠지만, 가끔
어깨가 아플땐 말이다

이게 그나마 도움이 되더구나

물론 내 경력에는 그리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꽤 신경은 쓰고 있다

이라크에서의 상처 말이에요?

그래

제게 거짓말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진실을 알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도 아니니까요

그냥...

다 괜찮을거라고만 약속해주세요

모든게 다 괜찮아질거다

이봐!

무슨 말이지?

그건 말이야 "신의 도움으로..."

"...우린 다시 술을 마시게 될것이다"

우크라이나어는 언제 배울건가?

자네가 "Star-Spangled Banner"를

부르게 되면 그때 생각해보지

이봐, 난 이미 부를줄 안다고

- 들어봐. 알았어, 들어봐
- 해봐, 해봐

♪ 신이 축복하신 ♪

♪ 내 사랑하는 땅, 미국이여 ♪

- 그건 "God Bless America"라고
- 아냐, 젠장 그건...

"America the Beautiful"이랑 비슷하지

- 넌 우크라이나어를 배울 생각도 없잖아
- 들어봐. ♪ 아메리카... ♪

건배하자고!

- 버드모!
- 헤이!

- 버드모!
- 헤이!

헤이!

그런데 '버드모'가 무슨 뜻이야?

그건 말이야...

"우린 영원히 살게 될것이다"

동감이야

나가

어서 옷입고 내 집에서 나가

- 왜 이러세요? 무슨 일이에요?
- 나가

- 내 집에서 나가버리라고
- 그만 하세요. 아프잖아요!

아프다고? 창녀같은 년

집까지 마련해주면서
너를 불러 들였는데

왜 이러시는거에요?

여기 온지 두시간만에

다른 남자랑 놀아나?

그런게 아니에요

- 내게 거짓말까지 해?
- 거짓말이 아니에요

- 거짓말 하지마
- 그게 아니에요!

카이 삼촌, 기다려 보세요

죄송해요

전 오늘 집을 잃었어요

가족이 그리워요

이젠 거기와는 상관없게 되버렸지만
하지만 아직도...

제가 어디에 있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삼촌은 어떤 느낌인지 아실테죠

그래

네 일부는 그런 느낌을
결코 지우지 못할게다

보안관은...

그자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그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정말 죄송해요

전 단지... 혼자였던 적이 없어서요

넌 혼자가 아니란다

안녕, 아나스타샤

네가 보고 싶었구나

내버려두세요

넌 혼자잖니

날 배신한 이후부터
넌 늘 혼자였을테지

네 남편, 네 자식들도 배신했겠지

말해보거라, 네 인생에서
배신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니?

아니, 사실이 아니에요
그건 사실이...

내 사랑스런, 잃어버린 딸

그동안 너무 거짓을 늘어놓느라

이제는 진실이 뭔지 모를거다

넌 그렇게 고집스런 애였으니까

네가 아는게 최고라 생각했겠지

그렇지?

지금 네 모습을 보렴

부러지고, 피흘리고,
끝장나 버렸지

아뇨

이미 싸움에서 졌지만

아직도 싸우려 들잖니

내 불쌍한, 꺾여버린 아나스타샤

내 이름은 캐리에요

아니야!

올렉

아나

버드모!

헤이!

버드모!

헤이!

버드모!

어서, 애나. 받아

미치겠군

애나!

애나! 애나! 이봐

눈 좀 떠봐

아니, 안돼, 안돼

이봐, 기운내봐. 기운내

이런, 젠장
애나, 눈 좀 떠보라고

애나. 이런 젠장
내게 이러지 좀 말아요

아니. 어서 내게 돌아와

돌아와야해

눈 좀 떠봐. 힘내

그래

애나, 애나

- 애나
- 캐리라니까

알았어. 알았다고

괜찮아. 괜찮을거야

아, 맙소사

그래. 알았다고

이봐, 견뎌봐

영원히 살게 될거야

한글자막 by 클라투
피드백은 jinubeck@naver.com